회비 : 5,000원( 간단하지만 정성이 든 저녁 거리와 차를 준비하겠습니다) 

교육분과 회원님들께 2014년 새해 첫 인사를 올립니다.

그간 평안하셨지요?

아직 많이 춥습니다. 모두들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첫 월례회를 오는 2월 25일(화)에 송파구 방이동의 임마누엘 교회 부속 전인기독학교에서 오후 5시에 가지려고 합니다. 기존 모임과는 다른 장소와 일정에 따라 모이게 되어 상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올해 제가 근무하고 있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교육 대학원 겨울 학기 수업(1월 6일-10일)은 조금 특별하였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진리와 하나된 교육" 이라는 책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 통합 수업에 대한 모형 창안자중 한 명으로 잘 알려진 Christian Overman 박사님과 제가 Team Teaching을 통합 강의를 하게 되었지요. 또한 바로 다음 주간인 1월 13일과 14일에는 Torch(횃불) 신학대학원, 및 ACSI(Association of Christian School International)의 한국 지부와 함께 약 150여분의기독교사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다지 신통치 않은 실력으로 통역을 담당하게 되었던 저로서는 굉장히 부담되는 일정이었지만, 몇가지 점에서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중 몇가지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1. 교사와 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교육 전문가와 함께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기독교 세계관적 통합적인 가르침에 대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게 된점

2. 그동안 기독교사들 사이에서 현장실천 가능성 등에 대해 어느정도 논란이 있어왔던 책의 저자로부터 그 배경에 대해 자세히 듣고, 이해하게 된 점

3.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교사의 기독교 세계관적 고민과 성찰을 담아낼 수 있는 수업 개발 도구들을 접하게 된 점 등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Overman 박사님과 그동안 몇 차례 교류를 통해 친분이 있기는 했지만, 이번 기간을 동안 인간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점이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특히나 한국 기독교육의 역사와 현장 교사들에 대해 더 많이 알기 원하시던 모습, 마지막날 다른 관광 제의를 다 마다하시고, 양화진 선교사 묘역을 방문하시고 눈물겨워하시던 모습, 특히나 이제는 나(박사님)같은 외국인 이 아니라, 한국 교육계에서 이러한 논의들을 이끌고 발전시킬 역량이 있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하시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공개 세미나에서), 많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일방적 강의를 하다보니, 원래 박사님의 장점인 사례 중심의 현장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해볼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ACSI Korea의 이상수 사무총장과 의논하여, 이번 월례회는 ACSI와 공동 추최를 해서 세미나에 참여했던 분들중 좀 더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길 원하시는 신청자들을 함께 모시고, Overman의 기독교 세계관 통합 수업 도구들에 대해 부족하지만 제가 좀 더 구체적인 설명과 실습을 겸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월례회보다 다소 많은 인원이 참석하시게 될 것을 예상하여, 강의와 Workshop이 가능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전인기독학교의 교장이신 조형래목사님께서 기꺼이 장소를 제공해주셔서 모이게 된 것입니다.

다음을 참고하셔서 회원님들께서 많이 참석해주시고, 현장 교사들과 교류해주신다면 큰 기쁨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