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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톤먼트, Atonement]가 전해주는 사랑과 용서의 감동

조창근   2010-04-23 13:00
조회수: 2539

영화[어톤먼트, Atonement]가 전해주는 사랑과 용서의 감동

글 / 조 창 근 (조선대 건축학부) 

감독: 조 라이트, 제작: 2008년 영국
출연: 키이라 나이들리, 제임스 맥어보이, 시얼샤 로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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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멜로 영화를 꼽는다면 [카사블랑카], [라스트콘서트], [닥터지바고]
그리고 [러브스토리] 등을 꼽을 것이다. 남녀간의 애정과 사랑을 통해 우리의 가슴 속에
진한 슬픔과 비극,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사랑의 감동을 기억케 하는 명작 중의 명작들.
사춘기 소녀에서부터 중년과 황혼의 남녀에게까지 멜로 영화가 주는 감동은
인생을 새롭게 태어난 듯한 섬세함과 풍성한 인간애의 감성을 우리 가슴 속에 남겨주는 듯하다.

제인오스틴의 불후의 명작을 영화화한 [오만과 편견, 2007]에서
이미 멜로 영화의 섬세한 감성표현에 탁월함을 인정받은 키이라 나이들리(세실리아 역)가
이번에는 삶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애절한 러브스토리에서 비극의 주인공으로 나타난다.
1935년 영국의 부유한 상류층 가정의 딸 세실리아는
집안 가정부의 아들인 캠브리지 의대생 로비(제임스 맥어보이)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세실리아의 13살 동생 브라이오니의 사랑에 대한 질투심은
로비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게 된다.
이로 로비는 세실리아와 헤어지게 되고 감옥생활, 그리고 2차대전으로 징집되어
프랑스 전선에 보내지게 된다.
세실리아는 로비의 진실을 믿었고 그를 기다리기 위해
상류층의 화려한 생활을 버리고 전쟁 간호사로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두 남녀는 각각 다른 곳에서 폭격으로 다시 재회하지도 못하고 애절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숙녀가 된 브라이오니는 자신의 질투가 두 젊은 연인을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게 한 것을 속죄코자
상류사회의 화려한 인생을 포기하고 역시 전쟁 간호사로 지원하여 평생을 독신으로 살게 된다.
그리고 일평생 브라이오니가 쓴 소설에서는
세실리아와 로비가 그들이 소망했던 해변의 작은 집에서 다시 재회하여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러브스토리의 소설을 남겨 두 연인에 대한 속죄와
그들의 고귀한 사랑을 일생을 두고 축복하였다.

단순한 멜로드라마 이상으로 영화[어톤먼트]는 나에게 고귀한 가치와 교훈을 남겨주는 듯하다.
두 남녀의 헌신적인 기다림과 서로의 진실을 끝까지 신뢰하는 사랑,
그리고 자신의 과오로 인해 평생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삶의 화려함을 포기하고
용서의 삶에 헌신한 여류 소설가의 삶은
인생에서 참된 사랑과 진정한 용서의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어쩌면 브라이오니는 참된 속죄와 용서의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의 과오로 인해 비극적 삶을 마치게 된 두 연인을 위해서 진실된 축복을 할 수 있었고,
또한 자신의 평생을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선택하였다.
나의 잘못으로 인해 누군가가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면
이보다도 애통하고 가슴이 무너지는 일이 있을까!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가 바로 나의 과오와 허물로 인한 것인데,
이 두 연인의 안타까운 사랑의 결말만큼이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가 아닌가!
속죄와 용서의 소중한 삶을 산 브라이오니의 삶의 모습이
그리스도인이 세상 가운데서 빚진 자로서의 삶을 다시금 생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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