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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성애 관련 사회 갈등 보도에 대한 프레이밍 분석 조선일보, 국민일보, 한겨레신문을 중심으로
영문 제목
저자 조인숙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석박사통합과정)
유정칠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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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일반논문 | 사회과학
발행 기관 기독학문학회
발행 정보 (통권 29호)
발행 년월 2012년 12월
국문 초록 Ⅰ. 서론
2012년 5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선언을 하자 돌연 동성애가 미국 정국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뜨겁게 달궈진 동성애 화두가 미국 사회를 강타한
것이다. 오바마의 동성 결혼 지지 발언 후 미 전역의 보수 교회에서는 목사들이 설교를 통해 오바마
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같은 시각 우리나라에서도 동성애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올해 5월 10
일 종로구 원남동과 혜화동 등 두 곳에 있는 종로구청 광고 게시판에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
상! 서울 시민 중 누군가는 성소수자입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린 것이다. 공공기관이 동성애
광고를 허용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동성애 단체와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는 편견을 없애는 첫걸음
이라며 환영했고,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반(反)동성애 단체들은 “사회 법질서를 어지럽히고 병들게 하
는 동성애를 ‘인권’이란 이름으로 포장해선 안 된다”며 반발했다. 이에 앞서 5월 4일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권익에 관심을 갖고 어려움을 경청하
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자 기독교계와 보수단체, 그리고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 등 무려 230여 개 시민단체들은 “인권이란 명분으로 포장해 그릇된 성 인식을 퍼뜨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처럼 동성애는 전 세계적으로 오래된 사회 갈등 중 하나다. 동성애 옹호자들은 “시민사회에서
용납되어야 하는 정상 행위”라고 강조하지만 교계를 비롯한 반(反)동성애 옹호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죄스럽고, 비정상적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동성애는 오랫동안 침묵에
갇힌 사회적 금기어였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동성애에 대한 논의가 한국사회의 의제로 처음으로
등장했다. 1993년 12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결성된 동성애자 인권모임인 ‘초동회’를 시작으로 ‘친
구사이’, ‘끼리끼리’, ‘서울대의 마음 001’ 등 인터넷을 활동공간으로 하는 동성애 지지 동호회가 만들
어지면서부터이다. 이와 함께 성에 대한 진보적 논의가 비교적 자유로운 대학가에서 커밍아웃한 동성
애자들의 모임이 만들어졌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커밍아웃이 힘든 청소년이나 지방에 거주하
는 동성애자들의 연대가 형성되면서 사회적 금기로 여겨지던 동성애자들의 존재가 공개되기 시작했
다.
영문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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