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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학에서의 다문화 교육 필요성과 방향
영문 제목
저자 양정아 (성균관대 교육학과 석박사통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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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춘계학술대회
발행 정보 (통권 21호)
발행 년월 2014년 05월
국문 초록 현대 국가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국제화 현상이다. 2차 대전 이후 증
가하게 된 국제 시장 노동 인구의 이동은 이후 점차 확대 되어서 노동 이외에도 교육
과 삶의 질 등등의 이유로 국제적 인구 이동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등 교육에
있어서 인구 이동은 더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선진국의 고등 교육을 통
해서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능력을 갖추려는 욕구가 강화되었고, 특히 개발도상국
의 학생들이 선진국의 발달된 학문을 습득함으로서 국제 사회에서 더 나은 직업의 기
회를 가지려 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2013년 4월 1일 기준으로 한국교육개발원의 통계에 따르면 2003년
12,314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학생의 비율은 2013년 85,923명에 이른다. 이 과정에는
정부가 추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인 Study Korea Project가 많은 영향을 끼
쳤는데 이것은 인재가 유학을 가던 기존의 형태를 벗어나서 선진화된 우리나라의 고
등 교육에 적극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하려는 계획이었다. 2004년 1월 국무회의를 거쳐
서 시작된 이 계획은 2010년까지 5만 명의 외국인을 목표로 실시되었으나 목표는 초
과 달성되어 2010년 8만 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김선태,
2007)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의 고등 교육을 통해서 그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동시
에 앞으로 미래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가 되고자 한국으로의 유학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한국 사회에 거주하기 시작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자녀들과 다문
화 가정의 아이들의 상당수는 이미 대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나이에 진입했으며, 더불
어 증가하는 탈북자(새터민)들 또한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고등 교육으로의 진입
을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고등 교육의 진출은 더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이런 현상에 따라 행정적인 조치를 통해 고등 교육에서
이들의 수를 더욱 확대시키려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행정적 조치에 비해 한국 대학 교육에서 이들에 대한 연구나 배려는 많
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적 배려 없이 시작된 행정적 조치들은 많은 문제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Study Korean의 시작은 1월 무역 외 수지를 위해서 중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었다. 경제적 이유로 시작된 유학생 정책은 유학생들로 하여금 불만을 촉발
하게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탈북자들은 특례 입학으로 인해 대학 진학에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50% 이상이 중도 탈락하고 있다.(중대신문,
2010)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중도 탈락 및 부적응에 대해서 대학들은 멘토
링 서비스 등의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치료책이 될 수 없다. 왜냐
하면 이들이 부적응은 대학 교육을 대하는 대부분의 시각과 깊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
이다.
오랫동안 유교 문화에서 살아왔던 한국인들에게 대학과 학문은 관직 혹은 좋은 직업
및 자리를 제공하는 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의 대학 진학률은
68.7%에 육박하고 있고, 중요한 관문인 대학 입시를 위해 엄청난 규모의 사교육 시
장이 형성되어 있다. (e나라지표, 2013) 게다가 한국인들은 식민 지배 이후 깊게 형성
된 민족주의의 영향으로 인해서 우리와 다른 문화에 대해서 배타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의식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존재하는 고등 교육의 성공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세 가지 질문을 가질 수 있다. 첫째는, 왜 대학이 다양한 문화
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을 수용해야 하냐는 것이다. 현상적으로 볼 때 대학에 존재하
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은 각종 장학금 혜택과 특혜로 인해서 대
학에 주는 경제적 이익이 실제로는 크지 않다. 게다가 단순히 경제적 문제 때문이라
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안을 찾는 것이 대학 교육의 개혁 및 질적 개선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는, 대학의 공공성의 문제이다. 대학은 우리 사회의 여러 가치에 대해서 공공적
인 책임으로 지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의 기능을 감당했다. 지금까지와 같이 대학
은 국가를 지탱하고 민족을 이끄는 지성으로서 기능을 감당해야 한다. 굳이 다양한
문화의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수용하기 위해 대학 교육을 변화시키는 것은 타
당하지 않다. 이런 대학의 변화는 공공에 별로 이익이 되지 않는다.
셋째는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대학으로서의 기능의 문제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유교 철학의 영향으로 한국인들 대부분은 학업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려 하고 좋은 일
자리를 담보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대학은 단순히 학문연구의 기관
이 아니라 미래의 직업을 가지기 위한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인식 속에 대학
의 문을 개방하고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대학에 편입시키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사회적 지위와 부를 빼앗기는 일이 된다. 왜 우리나라 발전에 전
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 지위와 부를 나누어 주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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