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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교육의 종교성 탐색 :자끄 마리땡(Jacques Maritain)의 사상을 중심으로
영문 제목
저자 홍지희 (성균관대학교)
다운로드 pdf 20171013_성균관대홍지희_교육의 종교성 탐색.pdf (563 KB)
논문 구분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기독학문학회
발행 정보 (통권 34호)
발행 년월 2017년 11월
국문 초록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통해 충격에 빠진 사람들은 현 교육계에 불어 닥친 4차 산업혁명의 전개에 발맞춘 교육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혹자는 지금 초등학생들이 미래에 가지게 되는 직업의 70%는 현재 현존하는 직업이 아닌 전혀 새로운 직업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편승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그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제도와 교육내용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Schuwab, 2016: 12). 그러나 시류에 적합한 처방이나 대안을 제시하라는 이러한 요구는 비단 4차 산업 혁명시대에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대량생산 중심의 2차 산업혁명, 1960년대 시작된 반도체와 컴퓨터, 인터넷 중심의 3차 산업혁명 시대가 들어섰을 때에도 이러한 요구가 없었겠는가? 미주리 신학부에서 토미즘 사상을 연구하는 애슐리(Benedicts M. Ashley) 교수는 『보편적인 것: 토미즘 교육에 대한 에세이(The Common Things: Essays on Thomism and Education(1999)』 서문에서 1934년에서 1936년까지 허친스(Robert Maynard Hutchins)와 아들러(Motimer J. Adler)가 주도한 그레이트 북스 세미나(Great Books Seminar)에 참여한 기억을 기술하고 있다. 그는 “내가 그 강연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아들러의 ‘한 번이라도 현대 사회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가?’라는 충격적인 강연 때문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McInerny, 1999: 1). 이것은 당시 세속화 된 사회 속에서 그로 하여금 (보편적 선을 추구하는) 가톨릭 신앙의 문을 두드리게끔 한 신선하고 새로운 질문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빠르게 적응하는 유능하고 전문적인 인간에 대한 요구는 항상 있어왔고 교육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라 나름의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의 변화와 유행 속에서 교육학자로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처방적인 방편을 모색하는 것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변화 속에도 변치 않는 인간다운 인간의 의미는 무엇이며 참다운 인간을 기르기 위한 교육은 무엇인지에 관한 관심과 이해이여야 한다. 변치 않는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리를 굳건하게 가지고 있을 때, 어떤 변화 속에서도 삶의 중심을 잃지 않고 담대하게 존재할 수 있는 인간다운 인간을 기를 수 있다.
영문 초록
키워드 4차산업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