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아이와 함께 기도하겠습니까?” 유아세례 때 부모에게 묻던 교단 예식서 문장이 마음에 남아 신앙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됨을 잊지 않게 합니다. <시선>은 부모의 모범이 신앙교육에 결정적임을 강조합니다. 좋은 신앙을 물려주는 것만큼 큰 사랑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런 사랑 속에 자란 아이들이 교회와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기에 이를 힘써 실천하도록 당부합니다.
<특집> 첫 글 양승헌 목사님은 인생을 계주에 비유합니다. 이 경주를 성공하기 위한 ‘먼저’와 ‘같이’의 원리를 일러줍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신앙을 갖추게 될 방법입니다. 하나님 나라 전체와 한국교회에 앞서 우리 집 신앙의 계승을 책임지라고 했고요. 유은희 교수님은 자녀 교육이 성경의 명령이며, 복합적이고도 전인적인 형성의 수고가 필요한데, 세상의 강한 영향력에 맞서 이 일을 하려면 교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도 강조합니다. 김보경 교수님은 AI가 가져온 교육의 변화가 신앙교육의 기회이며 가정예배를 통해 성경을 읽고 성찰하는 훈련이 입시 준비에도 좋다고 조언합니다.
유경상 교수님은 자녀와 대화를 통한 세계관 교육의 방안을 알려줍니다. 이동미 아동가족상담센터 팀장님은 무관심하거나 허용적이거나 권위적이기보다 ‘권위 있는’ 양육의 환경이 성경적 진리를 전수함에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권합니다. 김지용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연구원님은 유대인의 가정교육이 안식일 지킴이라는 성경적 생활 리듬을 통해 가족 공감대 형성과 창조 질서 회복을 경험적으로 전하며 그들의 삶을 견고하게 하는 기초라고 했습니다. 조현희 선생님은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두 자녀를 기독교 세계관적 홈스쿨을 통해서 가정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꿈을 실천해가는 일상을 소개합니다.
홈스쿨 네트워크 임종원 대표님도 오래전 홈스쿨 경험을 통해 신명기의 핵심이 부모가 자녀들에게 늘 말씀을 가르칠 책임과 권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홈’보다 ‘스쿨링’에 중점을 두거나 공교육 체제를 집에서 하려는 일은 지양하고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한 삶과 교육에 힘쓸 것을 강조합니다. 전병국 로고스 고전학교 대표님은 “전문가는 미래를 모르고, 부모들은 자녀를 모르며” 유튜브에 의존해 자라간다고 한탄합니다. 교회의 신앙교육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가정의 신앙교육이 최고의 대안이며, 통합성과 실천성을 갖추고 삶의 현장과 괴리되지 않아야 할 것도 당부합니다.
<사람 사이>에는 K-Pop에 돌풍을 일으킨 AKMU(악동 뮤지션)의 아버지 이성근 선교사님을 김샛별 교수님이 대담했습니다. 자녀를 안다는 생각으로 통제하려 하기보다 더 알기 위해 궁금해하고 답을 기다려 주며 대화하는 노력을 했답니다. 가정예배에서 말씀 나눔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깨우쳐주는 역할을 한 경험도 나눕니다. 여러 어려움으로 홈스쿨링을 불가피하게 1년 쉬게 된 기간에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K-Pop 오디션으로 떨어져 있는 기간에도 연예계에 대한 두려움 속에 있던 자신보다 아이들이 기도로 잘 감당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며 감사했던 기억을 나눕니다.
<섬김의 자리>에는 동역회 감사이신 임춘택 교수님의 간사와 회고가 소개됩니다. 동역회를 통해 대학 시절부터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배웠고, 기독미디어아카데미 사역은웃 사랑과 섬김이 동역회의 소명임을 깨우쳐 주었다고 했습니다.
<청년 시론>과 <청년 일터 이야기>에서 박성민 형제님은 대학원 공부의 피곤함 속에서도 말씀을 묵상하며 적응해가는 가운데 가정의 신앙교육을 통해 받은 사랑은 나누려는 결심을 나눕니다. 행가래운동본부의 손형규 형제님은 작가로서의 꿈을 미루고 취업한 직장에 적응하며 배워가는 경험을 간증합니다. 황병권 형제님은 교육컨설팅 전문기업 교육팀장으로 재직하며 전국을 다니며 방황하는 청소년과 직장인에게 꿈과 비전을 이야기하며 ‘진로와 취업’ 전문 강사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영화를 보다>에서 추태화 교수님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죽은 시인의 사회>에 비친 한국 부모와 가정의 성공지향적 사회상을 <미세스 다웃화이어>의 사랑 가득한 가정과 대조합니다. 서성록 교수님은 <미술을 보다>에서 렘브란트의 <독서하는 노부>로부터 자신의 어머니가 성경을 필사하던 모습을 떠올립니다. 렘브란트가 보통 초상화와 달리 어머니보다 성경에 초점을 맞추어 그린 것은 신앙인으로 키워 준 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 일러줍니다.
<책을 보다>에서 강영안 교수님은 손봉호 명예 이사장님의 회고록 <산을 등에 지고 가려했네>를 읽고 책에 담기지 않은 선생님의 삶의 배경을 소개하며 스승의 모범을 많은 분들이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이해리 교장선생님은 게리 토마스의 <부모학교>을 통해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이 자유함과 기쁨으로 바뀌는 은혜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송인규 교수님은 전성민 VIEW 원장님이 편집한 한국 내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대한 50년의 궤적을 보여주는 글 모음집, <한국 기독교 세계관 READER>를 추천합니다.
<교회로>에는 분당 세우신교회의 기독교 세계관 강좌가 소개됩니다. 정재환 담임목사님의 목회적 고민에 부합하는 강의가 도움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공유진 집사님은 초등부 교사이자 순장으로 하나님 나라를 맛보기를 기대하게 사는 비전과 영적 힘을 기르고자 하는 각오를 나눕니다.
<온전한 지성>에서 양승훈 교수님은 데이빗 노글이 개혁주의 세계관을 받아들이고 이를 기초로 여러 학문 분야에서 세계관이란 용어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화되어 왔는지, 그리고 세계관 개념의 역사를 정리한 내용과 번역과정도 소개합니다.
가정은 신앙교육의 요람입니다. 요란한 세상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다음 세대에 에스더와 다니엘로 세워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보다 다음 세대가 더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금번에도 귀한 글을 써 주신 필자들과 변함없이 애써준 편집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선거철에도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교회를 긍휼을 베풀어 주시어 국가와 사회를 바로 세우는 일꾼이 세워지게 되길 간구합니다. 모든 회원들과 후원교회가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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