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반’을 통한 주님의 선물

천안아산주님의교회의 교육 프로그램, ‘확신반’에 하기 전까지 나의 삶은 다소 무질서했다. 결혼 후 낯선 아산으로 이사하며 교회를 옮기게 되었고, 그 과정 속에서 내 삶이 교회를 중심으로, 또 하나님 중심의 질서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새로운 교회와 좋은 공동체를 찾는 시간은 의미 있었지만, 예전처럼 말씀을 읽고 예배하며 기도하는 신앙의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확신반’을 통해 내 신앙의 중심이 다시 바로 세워지는 은혜를 경험했다. 말씀을 실제로 삶에 적용할 수 있었고, 성도님들과의 교제를 통해 더욱 풍성한 배움과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매주 진행된 말씀 암송과 직접 말씀을 적는 시간이 큰 도전이 되었는데, 외웠던 말씀이 생활 속에서 떠올라 마음을 붙잡아 주고, 어려움 속에서도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다. 손으로 쓰고 입으로 읊조릴 때, 하나님의 말씀이 더 깊이 마음에 새겨짐을 느꼈다.

분주한 일상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 시간을 구별해 드리는 것이 삶의 질서임을 배우며, 신앙생활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의지, 그리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말씀을 통해 그분을 알아가려는 결단이 매일의 삶 속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확신반’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삶의 질서와 믿음의 성장을 경험했다. “쉼을 얻게 하리라” 하신 말씀처럼, 낭비되던 시간들이 하나님 안에서 값진 시간이 되길 원한다. 앞으로도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예배의 자리를 세워가며 배운 것들을 실천하겠다. 이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말씀으로 인도해 주신 최윤석 담임목사님과 함께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