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주가가 매일 최고점을 갱신하는 가운데, 온 국민이 재테크 열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여전히 뚜렷한 가르침을 주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입니다. <시선>은 정당한 소득의 기본이 노동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재테크 자체가 비도덕적인 것은 아니나, 과도한 이윤 추구와 투기, 사행성 투자는 경계해야 하며, 생산과 사회적 선(善)에 기여하는 책임 윤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특집>에서 권연경 교수님은 돈과 삶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 말고, 그 긴장을 견디며 씨름하되, 돈이 삶의 목적이 되는 순간 소중한 가치들이 희생될 수 있음을 경계합니다. 권오병 교수님은 교회 안에서 주식 보유와 거래에 대한 명확한 규범적 합의가 부족하고, 개신교 청년층이 단기 보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고위험 자산에 참여하는 경향을 우려하며 신앙과 재무 행위의 관계를 교육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권용우 형제님은 재테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어 ‘소외공포’(FOMO)를 느낀다며, 투자 행위 자체보다 돈이 마음의 주인이 되는 것을 경계하되, “어떤 마음과 원칙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박다윗 교수님은 재테크의 본질을 ‘목적’과 ‘관리’로 정의하며, 신앙인에게 재테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원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문제와 연결되기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장부를 펼쳐 양심을 점검하는 자세를 주문합니다. 문성엽 형제님은 2030 청년 세대가 소득이 물가와 소비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에서, 자본 격차를 단번에 좁히고자 하는 유혹과 일확천금의 기대에 쉽게 노출되어 이전 세대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음을 토로합니다.
신동준 교수님 역시 ‘소외공포’(FOMO)와 ‘벼락 거지’ 현상이 청년들을 디지털 자산 투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분석하며 그리스도인은 재테크가 단순한 기술인지 아니면 신앙의 연장선에 놓인 삶의 태도인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박정윤 교수님은 금융 문해력의 부족이 개인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청지기 정신과 금융 문해력을 함께 갖춰야만 우량한 투자와 지혜로운 재정 관리로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삶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선복 교수님은 2030 세대의 재테크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며, 근로소득만으로 자산을 형성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주식과 가상화폐가 매혹적인 대안으로 인식되는 현실을 짚습니다. 안경상 부사장님은 투자를 청지기적 책임과 공동선, 덕 윤리의 관점에서 정당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자산 배분, 투자 비중 제한, 차입 금지, 분별력 있는 선택, 정기 점검 등 재테크가 공동선을 위한 청지기적 실천이 될 방안을 제시합니다.
<사람 사이>에서는 석종준 선교사님이 조성표 교수님, 조인영 교수님, 장요한 전도사님과 대담을 나눴습니다. 오늘날 한국 청년들이 저축이나 부동산보다 주식 등 금융 투자에 왜 더 큰 관심을 보이는지, 이를 기독교 세계관과 성경적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그리고 바람직한 기독교적 재테크는 어떤 방법과 접근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지를 논의했습니다. <섬김의 자리>에서 학회 부회장 김철수 교수님은 ISF 지부 운영, 프리에반젤리즘(pre-evangelism) 모임, 팀티칭 기독교 세계관 강좌 개설 등 전국 기독교수선교연합과 조선대학교에서 캠퍼스 선교를 확장해 온 과정을 나눕니다.
<청년 시론>에서 임태빈 형제님은 자신의 주식 투자 경험을 돌아보며, 주가 변동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유익을 바라보는 ‘사랑의 동역’ 관점이 필요함을 고백합니다. 부가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향해 흘러가게 하는 것이 재테크의 참된 목적임도 강조합니다. 김태준 형제님은 ‘성경적 투자’를 찾고자 했으나 완전히 순수한 동기로 돈을 벌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십일조와 나눔을 통해 돈이 삶의 주인이 되지 않도록 결단한 간증을 나눕니다. 김소람 자매님은 “주님께 맡긴다”는 것이 무책임이 아니라, 책임을 분명히 인식한 채 하나님께 방향을 맞추는 신뢰와 순종임을 배우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나눕니다.
<영화를 보다>에서 강진구 교수님은 영화 <타짜> 시리즈와 <시민덕희>를 통해 돈과 인간의 탐욕을 성찰하도록 안내하며, 영화 관람 이후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할 필요를 제시합니다. <미술을 보다>에서 서성록 교수님은 바바라 크루거의 <Money Can Buy You Love>와 렘브란트의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을 사례로 들며, 그리스도인의 재투자를 미적 구속과 공적 진리 증언의 차원에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책을 보다>에서 이승우 전무님은 <돈 걱정 없는 인생>을 통해 재정 문제를 신앙과 분리하지 않고 삶 전체를 비추는 본질적 질문으로 확장하며, 돈에 대한 통합적 관점을 제시한다고 평합니다. 양성만 교수님은 <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을 통해 공부와 존재, 진리를 향한 태도를 깊이 사유하도록 안내합니다.
<교회로>에서 캐나다 켈로나 한인장로교회의 김준호 목사님은 김윤경 집사님과 함께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신앙 교육의 회복을 추구하며, 어린이·청소년·장년 교육과 수련회를 통해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주님의 자녀들을 세우는 비전을 소개합니다. <온전한 지성>에서 최용준 교수님은 로타 크라이식의 기독교 세계관을 소개합니다. 또한 2월 6일(금)부터 7일(토)까지, ‘AI 시대,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다’라는 주제로 89명이 모여 치열하게 토론한 ‘제10회 기독청년학생 북콘서트’의 소식도 있습니다. 이번 호를 보며 우리 공동체 안에 깊은 통찰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다시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글을 보내주신 필진, 늘 함께 수고하는 편집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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