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이번 호는 ‘아동, 청소년 기독교 세계관 교육’을 주제로 다음 세대 신앙교육의 방향을 다양한 현장과 이론, 실천을 놓고 함께 성찰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시선>은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공동체와 문화 속에서 형성되는 총체적 신앙 형성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특집>에서 정병오 선생님은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쟁과 불안이 지배하는 교육 현실 속에 있는 아이들의 실제 삶과 경험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정석원 목사님은 아이들이 성경 이야기로 자신의 삶을 다시 읽어낼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며, 이 교육은 교회만이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영주 교수님은 자녀 교육을 둘러싼 부모들의 부담과 혼란에 대한 해답이 거창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는 일상을 통해 가정 안에서의 친밀한 관계적 소통과 노력이 다음 세대 신앙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합니다. 유경상 교수님은 오늘날 신앙 전수의 위기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살아내는 믿음의 단절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다음 세대 교육의 핵심은 교리 전달이 아니라 세계관 형성이며, 그 책임은 부모의 삶과 영적 회복, 대화와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김보경 교수님은 디지털 플랫폼과 알고리즘이 감정과 욕망을 자극하며 세계관을 형성하는 강력한 구조임을 주장합니다. 따라서 자녀가 이런 환경 속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메타인지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으로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합니다.
정희정 교수님은 정보는 넘치지만 의미와 가치 판단이 어려운 환경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기독교 세계관 교육은 삶을 해석하는 틀을 주는 질문과 성찰, 관계 중심의 ‘코칭’을 통해 신앙의 내면화를 도울 것을 제안합니다. 신미영 전도사님도 교회가 ‘아이들의 생각을 형성’하는 역할을 바로 하지 못할 때, 다른 가치 체계 속에서 성장하게 되므로,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여 이들의 사고와 행동을 형성해야 할 사명을 강조합니다. 대안학교에서 오랜 시간 교육해 오신 장슬기 선생님은 한국교회의 청소년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바로 펼치기 위해서는, 구조적 문제를 넘어설 새로운 운동이 필요함을 주장합니다. 조지혜 교수님은 청소년의 신앙은 가정, 학교,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속에서 자라나기에, 작은 헌신이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듯, 기독교 세계관 교육 역시 삶의 현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전인적 돌봄과 실천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상선 소장님은 아동문학과 교육의 본질이 “어떤 세계관을 형성할 것인가”에 있으며,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이 형성되기에, 성경적 렌즈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삶으로 읽어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사람 사이>에서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교육의봄’을 통해 한국교육의 개혁을 위해 애써 오신 송인수 선생님과 함께 입시 경쟁과 학벌 중심 구조가 아이들의 정체성과 인간성을 왜곡하고 있음을 돌아봅니다. 기독교 세계관 교육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성과 중심의 삶이 아니라 ‘자기다움의 회복’과 ‘관계 속 삶의 변화’를 중심으로, 특히 가정에서 부모의 삶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섬김의 자리>에서 새로 학회장을 맡으신 박동열 교수님은 자크 엘륄의 사례를 통해 기독교 세계관이 단순한 철학적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사회와 기술 변화 속에서 실제 제자도의 삶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청년 시론>의 최현준 형제는 신앙의 본질이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삶에 있음을 고백하며, 지식이나 성취보다 사랑과 증언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나눕니다. 또한 이혜란 자매는 주일학교 사역을 통해 신앙 교육의 핵심이 지식이 아니라 관계 속 신뢰와 진심, 격려와 기도임을 경험하며, 변화의 주체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청년 일터 이야기>의 김영주 전도사님은 주일학교 사역이 즉각적 성과가 아닌 한 영혼을 향한 인내와 사랑의 축적이며, 어린 시절 경험한 교회의 사랑이 신앙 회복의 중요한 토대임을 강조합니다. 김경훈 팀장님은 일터에서 성과 중심 가치와 신앙적 가치 사이의 긴장 속에서,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삶의 선택으로 실천하려는 그리스도인의 내적 갈등과 결단을 나눕니다.
<영화를 보다>에서 추태화 교수님은 〈나니아 연대기〉를 통해 복음의 핵심인 죄, 대속, 부활, 회개, 공동체를 이야기와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세계관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미술을 보다>의 서성록 교수님은 17세기 네덜란드의 ‘가정-학교-교회’ 통합 구조를 통해 신앙이 일상 속 습관으로 내면화되었던 역사적 모델을 소개하며, 오늘날 교육도 가정을 ‘작은 교회’로 회복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책을 보다>에서 석종준 선교사님은 <아브라함 카이퍼의 일곱 가지 삶>을 소개합니다. 김아영 전도사님은 “질문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질문을 회복시키는 것이 세계관 교육의 핵심임을 강조하는 유경상 교수의 저서를 소개합니다.
<교회로>에서는 정경철 목사님은 김혜인 팀장과 함께 원남교회 금요성령집회를 소개하며,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는 현장을 통해 성령께서 교회를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나누며 “사역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고, 그분이 모든 삶을 책임지신다”는 깊은 깨달음을 고백합니다.
<온전한 지성>에서 최용준 교수님은 독일의 보델슈빙 부자의 사역과 벧엘 재단의 사례를 통해 기독교 세계관이 인간 존엄, 노동, 고난, 이웃 사랑, 교회의 공공성이라는 원리 속에서 구체적인 사회복지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시작된 지 어느덧 반세기에 다가갑니다. 이번 호에 담긴 글들은 모두 신앙은 생각만이 아니라 삶의 변화이고, 교육은 그것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줍니다. 바쁘신 가운데 귀한 글을 나누어 주신 모든 필자님들과 늘 함께 수고한 편집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이 여정이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더욱 풍성히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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