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를 잃어버린 세대에게

<하나님, 생각이 뭐예요> / 유경상 / CUP / 2013 / 260쪽.
‘?’를 잃어버린 세대에게
요즘 세대는 질문을 잃어버린 세대라고 한다. 교육 현장에 있는 ‘기독 교사’로서 ‘?’를 잃어버린 세대를 자주 만난다. 그러나 인생은 ‘?’ 투성이다. 질문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유경상 교수는 “하나님, 뭐예요?”라는 친근한 질문으로 다가와 질문하는 법,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인간은 누구나 ‘생각’을 한다. 그것이 창조주가 심어준 유일한 인간의 특징이다. 그러나 ‘?’와 멀어져가는 세대에게 <하나님, 생각이 뭐예요?>라는 제목은 ‘?’를 다시 우리에게 던진다. 무겁게 느껴지는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주제를 재미있는 질문을 통해 실천적으로 풀어낸다. ‘?’를 잃어버린 자들에게 ‘?’의 ‘답’ 이신 하나님을 소개하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나를,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온통 ‘?’으로 가득하다. ‘생각’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세계관’이라는 묵직한 단어는 표지에만 잠깐 등장한다. 그리고 계속 질문한다. 생각은 무엇인가? 생각은 힘이 세다. 생각은 행동을 낳고 열매를 맺는다. 생각은 ‘나’에게로 다가온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과 만난다. ‘하나님’은 누구이시며,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세상’은 무엇인가? 질문하고 답하면서 생각을 재정렬하고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한다. 무거운 신학적 용어나 철학적 용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학생들과 읽고 이야기하고 체험하고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와 친해진다. 그리고 무엇이든 ‘생각’할 수 있도록 길을 알려준다. ‘TAP & New TAP’(Think, Action, Product) 기법으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책에서 ‘생각’을 씨앗에 비유하여 ‘마음 밭 갈기, 생각 씨앗 심기, 생각 나무 가꾸기, 생각 열매 거두기, 미션 활동’을 통해 생각을 삶으로까지 연결하도록 안내해 준다. ‘?’와 멀어진 세대에게 다시 ‘?’를 던지고, 그 ‘답’을 성경을 통해서 앎으로써, 존재로서의 기쁨과 창조자의 목적대로 사는 삶의 기쁨을 알게 된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지 않은가?
‘세계관’을 ‘안경’에 비유한다. ‘안경’을 잘못 쓰면 모든 것이 왜곡된다. 초점이 맞지 않는 ‘안경’을 쓰고 세상을 살아가니, 늘 눈먼 자가 더듬는 것 같은 삶을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이지만, 그리스도인의 능력이 전혀 없는, 열매가 없는 삶이니 버겁기만 하다. 소경 된 부모가 자녀를 인도하니 어찌 그 삶이 평탄하겠는가?
‘기독교 세계관’은 생각의 렌즈를 닦고 조이는 과정이다. 질문을 통해 생각이 조율되는 과정을 겪는다. 질문하지 않으면, ‘깜깜이’ 상태로 지내는 것이다.
저자의 다른 책, <크리스천 씽킹>에서 ‘사향소 크리스천’이라는 표현이 있다. 복음을 들었으나 교회 안에서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쳐 있어서 아무에게도 복음이 흘러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그리스도인을 표현한 것이다. “나는 그 정도는 아니야!”라고 부인하고 싶지만, 영락없이 사향소 무리 중 하나였다. 예수님의 명령과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교회 생활로 포장하고 있었다.
“하나님, 생각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시선을 알게 되고, ‘세상’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되기 시작하니,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소경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이제는 “저 죄악 많은 이 세상은 내가 갈 곳은 아니지.”가 아니라 “내가 빛을 들고 나아가서 밝혀 주어야 하는 세상”으로 시선이 바뀐 것이다.
‘?’에 ‘답’하시는 하나님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해 시작된 ‘?여행’을 통해, ‘왜곡된 세계관, 오염된 세계관’들을 발견하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수정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보는 눈’이 달라졌다. 그리고 ‘?’의 힘을 알게 되었다. ‘?’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세대에게, ‘?’를 던지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즐거운 사유를 하게 되었다.
저자는 <하나님, 생각이 뭐예요?>를 시작으로 ‘미디어, 성품, 꿈, 공부, 청지기’의 주제로 ‘하나님, 뭐예요?’를 계속 질문하도록 이끌어 준다. 그리고 ‘월드뷰페밀리아카데미’(CTC기독교세계관교육센터)를 통해 부모가 먼저 공부하고, 가르치고, 연대함을 통해 자녀들에게 도서, 문화, 영화 등의 콘텐츠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해석하며, 실천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훈련하고 있다.
교회학교에서 이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다음 세대들이 ‘?’를 싫어하는 세대라고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을 좋아한다. 이미 굳어버린 어른들보다 질문을 좋아한다. 친절하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를 기뻐하신다. 그리고 ‘답’을 하시기를 즐거워하신다.
‘?’를 잃어버린 자들에게 다시 ‘?’를 회복시켜 주는 책이다. 자녀에게 신앙을 전하고 싶지만, 난관에 부딪힌 부모, 질문 없는 다음 세대와 어떻게 대화할지 고민인 교사, 교회 안에 갇혀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의 안내대로 ‘질문’을 시작하면,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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