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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동양윤리단원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적 분석 및 단원 재구성
영문 제목
저자 김미영 (한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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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일반논문 | 교육학
발행 기관 춘계학술대회
발행 정보 (통권 20호)
발행 년월 2013년 06월
국문 초록 본 연구는 공립학교에서 『윤리와 사상』 교과를 가르치면서 경험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필자는 공립학교 교사로서 공정함을 유지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사의 개인적 가치관을 배제한 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교과 지식을 다루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 결과로 교사 자신의 세계관 혼란과 학생들의 오해, 그리고 학생들의 교과 지식에 대한 정서적이고 인격적인 반응을 경험한 것이다.
이것은 현대 학교 교육과정이 기반으로 하고 있는 지식관의 허구성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학자들은 지식의 중립성을 비판하였으며 기독교 세계관적 관점에서 사물과 지식을 바라볼 것을 주장하고 있다. 가치중립성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적 지식관은 지식과 인간의 단절과 공포를 가져온다. 반면 기독교적 지식관은 연결과 사랑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지식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하나님을 연결하고 인격적이고 책임 있는 반응을 요청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대 학교 교육에 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하여 세계관의 의미와 세계관 분석의 중요성을 살펴본 후 기독교적 지식관과 교육과정 설계 이론들에 대한 문헌 연구를 시도하였다. 특별히 『윤리와 사상』 교과는 학교 교육과정 중에서 종교와 사상, 철학 등을 다루고 있어 세계관적으로 매우 결정적인 위치에 있기에 세계관적 접근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오버만과 존슨은 인본주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기독 학생들이 세계관의 혼란을 느끼고 결국 신앙을 잃는 미국의 상황을 언급하며 세계관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적 지식관을 가진 교사는 책임감과 성실성을 갖고 교사의 역할을 단순히 교과 내용의 전달자가 아닌 재구성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현대의 인본주의적이고 우상숭배적인 교과 내용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교제해야 한다.
본 연구는 『윤리와 사상』 교과서 내용 중 동양의 유교, 불교, 도가 및 도교 사상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 사상들은 우리나라에서 문화적 타당성 구조를 가지고 있어 세계관적으로 중요하며 친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독교 세계관의 입장에서 동양 윤리 사상인 유교, 불교, 도가 및 도교에 대한 세계관 분석을 시도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독교적 수업을 위한 지도안을 재구성하였다.
이것은 매일의 수업 속에서 실현되어야 할 부분이기에 기독교사는 분명한 정체성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교과 내용을 기독교 세계관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반 브루멜른, 오버만과 존슨의 기독교적 교육과정 개발 모델과 반 다이크, 반 브루멜른, 김태현의 기독교적 수업 개발 모형을 고찰하였다. 그런 후 본 연구는 반 브루멜른의 모델과 김태현의 모형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동양 윤리 사상 단원에 대한 기독교적 수업 지도안을 구성해 보았다. 지도안은 공립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형과 기독교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형으로 구분하여 작성하였다.
공립학교에서는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직접적 언급 대신 기독교 지식관에 근거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구성하였다. 즉 교과 내용이 삶과 행동으로 실천되고 인격적인 관계를 경험하고 반응할 수 있으며 사랑을 기반으로 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기독교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도안은 각 사상을 기독교 세계관과 비교 ․ 분석하는 훈련을 체험하도록 모둠별 및 팀별 토의를 포함하였다. 그리하여 부분적 진리인 동양 윤리 사상과 달리 기독교 진리의 완전성과 우수성을 깨닫게 하여 교과 공부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찬양하는 경험이 있도록 의도하였다. 물론 이러한 지도안의 구성은 유교, 불교, 도가 및 도교 사상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비교 ․ 분석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모든 진리가 하나님의 진리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교육의 주인임을 인정하는 학교 현장을 위해 『윤리와 사상』 교과서의 다른 단원들에 대해서도 세계관적 분석 및 단원 재구성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기독 교사와 학생, 기독교학교가 인본주의적이고 비성경적인 구조 속에서 이원론적 삶과 타협하거나 휩쓸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기독교 세계관적 안목으로 분별하여 신앙과 삶이 통합되고 신앙과 교육이 통합되는 일들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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