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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틀 기딩」 그리고 "불로써 불로부터"
영문 제목
저자 김경철 (고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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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기독학문학회
발행 정보 (통권 31호)
발행 년월 2014년 11월
국문 초록 엘리엇의 시에는 시간이나 역사라는 용어가 혼재되어 빈번히 등장하는데 중요한 것
은 엘리엇이 상용하는 시간이나 역사는 흔히 생각하는 ‘역사’가 아니라 구속(救贖)적
인 역사라는 사실이다. 엘리엇은 『네 사중주』(Four Quartets )의 첫 번째 시 「번트
노턴」(“Burnt Norton”)에서 “만일 모든 시간이 영원히 계속된다면 모든 시간은 구속
받을 수 없다(If all time is eternally present / All time is unredeemable)”(ll.
4-5)라고 진술하고, 『네 사중주』의 마지막 시 「리틀 기딩」(“Little Gidding”)에서는
“역사 없는 백성에게는 구속도 없다(A people without history is not
redeemed)”(ll. 233-34)고 하면서 시간 내지 역사와 구속을 밀접하게 관련짓고 있다.
엘리엇의 시에 등장하는 역사는 ‘구속적(救贖的) 역사’이며 이 구속적 역사는 성경이
말하는 역사 개념과 동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구속’(απολύτρωσις, redemption)이
란 죄인이나 노예를 “값을 주고 구속, 방면, 해방 (redemption, release, or
deliverance of the payment of a price)”(Reinecker & Rogers 356) 하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서 3장 23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이라고 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피를 흘림으로써 그 죗값을 치르고 죄인을 죄인 상태에서 건져내는 것을
가리킨다. 이처럼 구속적 역사란 일반적인 역사와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을 대
신하여 피를 흘림으로써 인간을 구원하는 것을 시인하는 역사를 지칭한다. 따라서 엘
리엇의 시에 등장하는 “역사”는 일반적인 학문의 “역사”와 다른 기독교적인 구속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영문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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